일본 정부는 무상원조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채무빈국에 대한 9,000여억엔의 정부개발원조(ODA) 채권을 전액 포기할 방침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성 장관이 오는 26일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각 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7 국가들 가운데 최대 규모의 ODA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이 포기를 제안할 경우 6월 정상회담에서 G7이 채무면제에 합의할 공산도 높다.
일본은 98년 3월 현재 채무국중 빈곤국으로 인정된 41개국에 9,300억엔의 엔차관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빈곤국의 채무 면제와 관련, 미야자와 장관은 『면제에 응할 준비는 되어 있다』며 『그러나 부담을 다른 선진국들이 공평하게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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