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치료차 미국을 방문한 북한 노동당 중앙위 김국태(75) 비서는 뉴욕의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에 입원, 심장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1일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북한 고위간부의 신병치료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일반적인데 미국 최고 수준의 병원에서의 치료는 그가 김정일 총비서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미 정부가 북한 권력의 핵심에 있는 김 비서의 치료에 편의를 제공한 것은 김정일 총비서와의 접촉 기회를 겨냥한 것으로 미북관계의 개선을 촉구하는 효과도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 비서가 수년전에도 비밀리에 이 병원에 입원, 심장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국태 비서는 저명한 항일 빨치산 출신 정치가인 김책의 장남으로 70년대 전반 김정일의 후계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 김 총비서의 측근으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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