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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사보)] 사원 기살리기 이벤트 가지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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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사보)] 사원 기살리기 이벤트 가지각색

입력
1999.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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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보들이 다양한 사보이벤트로 직장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두산사보는 「나도 두산족」이라는 이벤트를 서울 동대문의 두산타워에서 열고 4월호에 내용을 실었다. 이 이벤트는 10명의 남녀사원에게 5만원권의 상품권을 주고 두산타워매장에서 1시간이내에 쇼핑을 한 후 가장 어울리는 의상을 구입한 사원을 선발하는 대회로 사원들의 호응이 커서 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96년 2월부터 사보이벤트를 시작한 두산사보는 그동안 「두산 최고의 짠돌이 짠순이 찾기」 「눈감고 맥주맛 알아내기」 「이색라면 끓이기」 「얼음판 위에서 맨발로 오래 서기」 「잠실야구장에서 일일 치어리더되기」 「사과 길게 깎기」 「유명헤어디자이너 초청 일일미장원」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두산사보는 5월에도 사원자녀들을 대상으로 한「어린이 두타족 패션콘테스트」를 열 계획이다.

대우중공업은 1월부터 헤딩족구경기대회, 지게차 베스트드라이버 선발대회, 「타이핑대가」 선발대회, 팔씨름 왕중왕 선발대회 등 회사이미지에 맞게 다소 터프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경기 안산서비스센터에서 열린 지게차 베스트드라이버 선발대회에서는 12명의 베테랑 지게차운전사가 출전, 지게차운전, 화물 싣고내리기, 2분간의 코스주행 분야에서 솜씨를 겨뤘다. 대우중공업 사보는 다음달 인천공장에서 굴삭기의 버킷에 붓을 달아서 붓글씨를 쓰게 하는 경기 등 굴삭기 운전 묘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각 기업은 사내 인트라넷을 이용한 「천사의 미소뽑기」(중소기업은행 사보)와 사원들의 고향특산물을 직거래하는 사내장터 「벼룩시장」(삼성 전자사보), 미혼사원들의 중매장이 역할을 해주는 「남녀사원 미팅」(쌍용의 전자사보) 등 이벤트를 열고 있다.

두산그룹 사보팀에서 이벤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허윤경(許閏敬·28)씨는『사보이벤트는 임직원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어 냉랭해지기 쉬운 회사분위기를 살리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중공업 사보팀의 전미옥(田美玉·32)씨는 『가능하면 생산현장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가져 관리직과 생산직이 하나로 뭉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사보)] '애주가에 인기' 진로사외보 복간

(주)진로의 사외보가 2년만에 복간됐다. 97년 봄호를 끝으로 진로그룹의 부도사태로 휴간됐던 진로사외보 「아꾸아비떼(생명의 물)」는 「참이슬」(사진)로 제호를 바꾸고 99년 봄호로 새롭게 부활했다. 진로사외보는 75년 창간된 계간지로 위스키시장의 확대 등으로 호황을 누리던 80년대 중반에는 8만부가량을 발행했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진로사외보는 특히 「온돌야화」 「룸살롱 마담인터뷰」 「꼴불견 음주행태」 「비뇨기과 전문의 에세이」등 연재칼럼으로 주가를 높였다.

건전한 음주문화의 길잡이를 목표로 삼고 있는 진로사외보의 이번 복간호는 2만5,000부가 발행됐다. 폭탄주 찬반론 등이 이번 호의 주요기사.

15년째 사보를 제작해온 이규철(李揆哲·41)편집장은 『지면과 부수가 줄었으나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며 『애주가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사외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사보협회 김창수회장은 진로사외보의 복간에 대해『휴간중인 다른 사보들을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평수기자 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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