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원조교제 등 성적 탈선을 부추겨 온 불법 폰팅업자들이 철퇴를 맞았다.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는 19일 경찰청, 한국통신과 함께 「080서비스」등 전국 불법 폰팅업소 562곳을 적발, 업주 335명에 대해 일제검거에 나서는 한편 1,290개 회선을 폐쇄하고 불법기기를 압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보호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7일간 시험모니터 방식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폰팅남성의 93.4%가 17, 18세 소녀로 가장한 조사요원들에게 원조교제나(87%) 폰섹스(6.4%)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노골적인 성행위를 제의한 경우도 상당수였다.
청소년보호위측은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불법 통신매개행위는 위반시 「500만원이하의 벌금」에 그쳐 단속에 실효성이 없다』며 『관계당국과 협의해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전화정보서비스 심의를 강화하는 등 보완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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