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서울의 모습이 영상으로 재현된다.서울시는 1890년대 서울의 모습과 생활상을 담은 영상물 「한양촌」을 제작, 관광상품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20∼30분 분량으로 만들어질 영상물에는 당시 4대문안 지형과 육조거리, 육의전, 문화유적과 함께 양반계층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생활상을 실감나게 담아 외국인들도 100년전 서울을 쉽게 느껴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컴퓨터그래픽 등 첨단기법을 동원해 당시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미래의 변화상도 그려볼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역사, 민속, 의상, 지리, 영상, 컴퓨터그래픽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으로 「한양촌 재현 자문위원회」를 구성, 15일 첫 회의를 가졌다. 시는 앞으로 94년 정도600년을 기념해 「서울600년사」를 편찬하면서 이뤄진 고증과 자문위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짠 뒤 5월말께 제작업체를 선정,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영상물은 우리말과 영어, 일본어 등 3개국어로 제작, 고궁등 유적지와 관광명소, 서울주재 외국대사관등에 배포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일반 판매도 하게 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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