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초·중·고교 교원(사립포함)은 1만631명으로 집계됐다. 여기다 정년단축에 따른 8월 말 당연퇴직자 8,889명을 합할 경우 퇴직하거나 퇴직을 희망한 교원은 모두 1만9,520명에 달해 교원수급은 물론 일선 학교 분위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다.명퇴신청자중 초등학교 교원은 7,282명(67.5%), 중·고교는 3,349명(32.5%)이었으며, 평교사 9,748명(91.6%), 교장 468명(4.4%), 교감 393명(3.7%) 등이었다. 명퇴수당 산정시 기존의 65세 정년을 적용받는 57세 이상 교원은 4,691명(43%), 조정된 62세 정년을 적용받는 56세 이하 교원은 5,940명(56%)으로 나타났다. 특히 56세 이하 교원중 49세 이하 교원은 2,183명(21%)으로 젊은 교원들의 교직이탈 움직임도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교육부 관계자는 『명퇴신청 급증은 정년단축과 학생지도의 어려움 등 사회적 환경변화에 대해 교사들이 심리적 압박을 받은 때문』이라며 『지역별 교원수급및 예산상황을 고려해 명퇴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예비자원이 부족한 초등교원의 경우 교과전담교사(3,200명), 추가임용시험(1,000명),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따른 전출교사(3,800명), 계약직 기간제교사 채용(2,000명) 등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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