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의 행장들이 30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32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대거 참석한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규성(李揆成) 재경부장관과 전철환(全哲煥) 한은총재도 참가하는 ADB총회에는 이근영(李瑾榮·산업), 김진만(金振晩·한빛), 이갑현(李甲鉉·외환), 이인호(李仁鎬·신한), 신동혁(申東爀·한미), 유시열(柳時烈·제일), 신복영(申復泳·서울) 행장 등이 국제담당 임원이나 부서장 등과 함께 마닐라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 14일 취임한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도 참석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중이다.○…한편 은행장들은 마닐라에서 치열한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제금융계의 거물이 모여드는 ADB총회를 신규 외자유치나 전략적 제휴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행장의 마닐라행이 확정된 은행의 담당직원들은 요즘 현지에서 행장들이 접촉해야 할 해외 금융기관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의 면담 일정을 짜느라 분주하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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