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바르셀로나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톱랭커들이 부상과 예상밖의 패배로 수난을 겪고 있다.세계랭킹 1위 피트 샘프러스(미국)는 15일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 2회전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등 부상으로 대회참가 자체를 포기했다.
지난시즌에도 부상에 시달렸던 샘프러스는 『등 부상으로 지난 이틀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해 다음주에 열릴 몬테카를로오픈대회까지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샘프러스를 뒤쫓고 있는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도 2회전에서 동료 게르만 푸엔타를 2-1로 이겼지만 피부 물집이 악화돼 경기를 계속할지는 불확실하다.
모야는 『물집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상태를 보고 계속 참가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경우에 따라 대회를 중도 포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라이벌들의 부상으로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세계랭킹 3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는 세계랭킹 67위 프랑코 스키야리(아르헨티나)에게 0-2로 패해 2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알베르토 코스타(스페인)는 동료 페르난도 빈세트를 2-0으로 제쳤고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도 안드레이 파벨(루마니아)에게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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