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76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연합채권이 발행된다.중소기업청(청장 추준석·秋俊錫)은 15일 4~5월 중 2차례에 걸쳐 15개 중소기업에 76억원 규모의 연합채권을 연리 8.65% 수준에서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채권은 개별 중소기업의 소액 채권을 회사채 발행시장의 최소 거래단위인 30억~50억원 이상으로 묶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지급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운전자금 조달 회사채로 발행 관련 절차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대행한다. 처음 도입된 지난 해에는 5개업체에 82억원 규모의 연합채권이 발행됐다.
연합채권 발행금리 8.65%는 3년만기 회사채 기준 수익률(7.65%)에 1%포인트를 가산한 것으로 일반적인 중소기업 회사채 수익률에 비해 2~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신용경색 현상의 완화에도 불구, 3월 중 중소기업의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은 시중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의 0.25%에 불과할 정도로 간접금융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며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연합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중소기업들의 자금수요에 따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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