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6살된 딸 아이가 요즘 들어 부쩍 무서움을 많이 탄다. 밤에 화장실에 갈 때나 불꺼진 방에 들어갈 때에도 혼자서는 안가려고 한다. 귀찮고 짜증나지만 아이의 부탁이 워낙 간절해 안 들어줄 수가 없다. 무서움을 덜어줄 방법은 없나. /박진주·전주시 덕진구 호성동(답)대략 8~9세 아이들은 30%, 10~11세에서는 20% 정도가 어두움을 무서워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있다. 『다 큰 아이가 뭘 그렇게 무서워하니』라는 식의 비난은 삼가하고 무서울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해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두려움이나 공포는 자신이 경험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이해할 수 없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또 어떤 이유에서든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어서 공포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무엇을 무서워하는지 또는 힘들어하는 일이 무엇인지 주변을 돌아볼 필요도 있다. 그리고 무서움을 극복할 방법을 함께 상의하고, 실천과정을 관찰한다. 그리고 잘됐을 때 격려를 해준다. 성급히 무서움증이 없어질 것을 기대하지 말고 꾸준히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은혜·마음샘 소아청소년클리닉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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