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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용수 사상 첫 200세이브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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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용수 사상 첫 200세이브 금자탑

입력
1999.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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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용수(39)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세이브를 달성했다.김용수는 15일 인천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원정경기서 8-5로 앞선 9회말 구원등판, 현대 타선을 삼자범퇴시켜 프로야구사에 전무한 금자탑을 쌓았다. LG는 5-5로 팽팽하던 9회초 터져나온 펠릭스의 3점포와 김용수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현대를 8-5로 눌렀다.

광주에서 열린 해태-쌍방울전서는 해태 이호준이 시즌 5호째 홈런포를 터뜨려 홈런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호준은 4회초서 선두타자 양준혁이 쏘아올린 홈런포의 여진이 채 가시지도 않은 가운데 상대 선발 앤더슨의 4구째를 통타, 115㎙짜리 좌월 솔로홈런을 뽑았다. 시즌 3호째 랑데부포이며 이호준 개인으로는 3경기 연속홈런. 해태는 양-이의 랑데부포를 앞세워 쌍방울을 5-3으로 제치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드림과 매직의 「지존」끼리 맞붙은 부산 경기서는 한화의 6-2 승리. 한화는 3-2, 박빙의 리드를 유지하던 7회초 송지만의 우월 투런홈런과 연속안타로 3득점하며 승부의 물꼬를 돌려놓았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5와3분의1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승을 올렸다. 롯데는 6연승후 3연패.

삼성과 두산이 맞붙은 잠실경기서는 9회말 김동주의 시즌 1호째 끝내기 안타가 터져나온 두산이 6-5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동주는 5-5로 팽팽하던 9회말 1사 2루서 6회부터 구원등판한 임창용으로 부터 우전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리의 환호를 올렸다. 또 두산의 우즈와 삼성의 이승엽은 나란히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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