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NBA)는 복수혈전의 무대. 90년대들어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이 팀을 이끈 시카고 불스는 무적의 팀으로 군림했다. 챔피언 3연패를 두번씩이나 차지하는 등 최강으로 군림하는 동안 타팀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수 밖에 없었다.하지만 올시즌 조던의 은퇴와 피펜의 휴스턴 로키츠 이적으로 시카고는 양쪽 뿔이 빠진 처량한 황소 신세로 전락했고 이제 각팀들은 10년 가까운 설움을 올시즌 모두 풀어내고 있다. 다음은 주요 팀들의 올시즌 시카고를 상대로 거둔 한풀이 성적들이다.
밀워키 벅스 2월17일 홈경기서 91-83으로 승리, 94~95시즌이후 5년만에 시카고를 누르는 감격을 맛봤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월15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89-85로 이겨 원정경기 8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애틀랜타 호크스 2월9일 시카고에서 87-71로 이겨 유나이티드센터 7연패서 탈출했다. 특히 88~89시즌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한시즌서 시카고를 3번이나 이기는 감격을 맛봤다.
샬럿 호네츠 3월24일 시카고를 상대로 팀 역사상 처음으로 57.1%의 슈팅 성공률을 기록하며 21점차인 110-81의 대승을 거두고 환호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3월2일 시카고에서 108-78의 감격적인 승리를 거두고 지긋지긋한 유나이티드센터 18연패서 벗어났다.
토론토 랩터스 3월23일 113-90의 승리를 거뒀는데 95년 팀 창단후 처음으로 시카고를 꺾는 기쁨을 맛봤다. 이 기세를 몰아 5일뒤에는 홈에서도 91-78로 이겨 2연승을 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월25일 시카고에서 98-80의 승리를 거두고 10연패서 탈출했다. 이후 3연승을 달려 90~91시즌 이후 9년만에 완승까지 거뒀다.
시애틀 슈퍼소닉스 3월11일 92-83으로 승리하고 95년 1월이후 4년2개월만에 첫 원정경기 승리를 챙겼다.
워싱턴 위저즈 2월19일 홈경기서 93-91로 승리, 85~86시즌 이후 14년만에 시즌 첫경기서 시카고를 제압했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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