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대그룹 계열사에 대해 강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실시할 경우 해당 기업주의 경영권을 박탈할 방침이다.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조조정이 부진한 5대그룹 계열사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이 강제로 워크아웃을 할 경우 경영권을 박탈하게 될 것 』이라며 『재벌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은행빚의 출자전환을 스스로 선택할 경우 경영권이 보장되지만 채권단이 금융제재 차원에서 실시하게 되면 경영권이 박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또 『현재 정부의 관심이 대규모사업교환(빅딜)에 모아져 있기 때문에 5대 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이 급박하게 실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출자전환 기업 선정은 채권단이 물밑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재벌 구조조정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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