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대통령] "미개혁 재벌기업도 워크아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대통령] "미개혁 재벌기업도 워크아웃"

입력
1999.04.15 00:00
0 0

 - 구조조정 약속불이행 기업 금융제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5대 재벌이 지난해 12·7 합의대로 눈에 보이는 개혁을 보이지 않으면 은행을 통한 금융제재를 해야 한다』면서 5대 재벌 기업도 워크아웃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재벌 구조개혁을 기다릴만큼 기다렸으며, 더이상 기다리는 것은 국제신인도를 추락시키고 경제를 다시 위기로 끌고 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관련, 청와대 강봉균(康奉均)경제수석은 『김대통령의 언급은 특정 재벌 전체가 워크아웃 대상이 되는게 아니고 단위기업별로 워크아웃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5대 재벌 계열사가 자구노력과 금융지원으로 회생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워크아웃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수석은 또 『현재 금융기관들이 5대 재벌의 1·4분기 이행실적자료를 제출받아 점검중』이라고 밝혀 특정 재벌 계열사들의 워크아웃 여부가 이날내로 판가름날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정·재·금융계간 2차 간담회에 대해 『가시적 성과없이 만나기만하면 의미가 없어 국민 앞에 내세울 성과를 만들어 만나기 위해 당초 22일로 예정됐던 것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정치개혁에 대해 『지난해 경제 등에 주력하느라 정치문제는 정치권에 맡겼다』면서 『그러나 금년에는 대통령과 여당총재 입장에서 적극 개입, 연내에 개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지역화합을 위해 대통령으로서 부끄럽지않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 지역감정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부끄러운 행태를 보이고있다』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겨냥했다.

김대통령은 주한미군 지위변경 논란에 대해 『한미방위조약 준수 의지는 확고하다』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이전에 주한미군 문제를 분리해 다루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기호(李起浩)노동장관은 간담회에서 『노사정위가 정상화하면 노조전임자문제를 논의하겠다』면서 『노사정위의 법적기구화를 위한 법안을 금명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