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는 14일 핵탄두를 장착, 인접국인 인도 영내 목표물을 공격할수 있는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가우리_2」를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파키스탄은 적대국인 인도가 사거리 2,500㎞의 「아그니_2」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지 사흘뒤인 이날 오전 10시35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동쪽으로 160㎞ 떨어진 젤룸 마을 부근의 틸라 조가인 발사대에서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이날 발사된 신형 미사일은 파키스탄이 6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사거리 1,500㎞의 「가우리_1」 미사일 보다 사거리가 연장된 차세대 중거리 미사일이다.
이동 발사대를 갖춘 가우리_2 미사일의 유효 사거리는 1톤의 탄두를 적재할 경우 2,000㎞이며, 탄두 무게를 줄일 경우 최고 2,300㎞ 까지 사거리를 늘릴 수 있다.
한 당국자는 파키스탄이 이틀내 남부지역에서 샤힌 지대지 미사일을 추가 시험발사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해 2월 인도와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해각서에 따라 가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앞서 외교 경로를 통해 인도측에 이 사실을 사전 통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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