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국빈방한하는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카타르국왕을 「전하」로 부르기로 했다.보통 국왕에 대한 칭호는 「폐하」로, 영어로는 「히스, 또는 허 매저스티(His/Her Majesty)」. 그러나 카타르측은 우리 정부에 한 단계 낮은 「히스 하이니스(His Highness)」로 불러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13일 정부당국자가 전했다.
인구 65만명의 소국인 카타르는 역사적으로 토후국이었기때문에 왕(King)대신 수장(Emir) 호칭을 사용해왔으며, 폐하로 부르는 것 역시 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일국의 국왕인만큼 공항영접행사에서는 예포 21발을 발사키로 했다. 예포는 국가원수급에 대해서는 21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총리와 같은 행정수반에 대해서는 19발을 발사하도록 돼 있다.
19일 국빈방한하는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에게는 당연히 「폐하」(허 매저스티) 호칭이 붙여진다. 윤승용기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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