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등 현대그룹의 자동차부문 계열분리가 예정보다 1년여 앞당겨져 내년께 이루어질 전망이다.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정몽헌(鄭夢憲)현대그룹회장이 9일 금감위를 방문, 내년 상반기까지 자동차를 그룹에서 완전히 분리, 독립기업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현대는 이와관련, 그룹을 자동차, 전자, 중화학, 건설, 금융·서비스등 5개 전문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재편키로 하고 우선 자동차부문의 계열분리를 당초 예정(2001년)보다 앞당겨 가급적 내년 중 완료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에 따라 기아차를 인수한 현대차의 지분정리 및 상호지급보증 해소작업을 서둘러 소유관계 정리를 통한 계열분리를 조기에 완료키로 했다.
이금감위원장은 『해외출장 중인 현대 정회장이 16일께 귀국하면 반도체 빅딜 협상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 말 현대와 LG 총수간 회동으로 빅딜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shyoo@hk.co.kr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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