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5대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이달내에 착수키로 했다. 공정위는 특히 이번 조사에 계좌추적권을 처음으로 발동,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5대그룹이 핵심역량 위주의 기업을 재편하고자 하는 노력은 아직 미진하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전위원장은 특히 『이번 조사에서 계좌추적권을 발동할 것이며 만일 금융기관이나 기업에서 이를 거부할 경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를위해 관련자료를 수집, 대상 계열사 선정을 위한 서면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5대 그룹에 대해 지난해 두차례에 걸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여 5조5,000억원 규모의 부당행위를 적발, 모두 91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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