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국(FAA)은 11일 미국의 항공관제 시스템은 컴퓨터의 2000년 연도인식 오류인 Y2K 문제 해결을 위한 검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FAA의 제인 가비 국장은 콜로라도주에서 항공관제 시스템의 날짜와 시간을 99년12월31일 자정으로 맞춰 놓고 Y2K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한 결과, 모든 관제시설과 장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가비 국장은 이같은 검증작업에는 FAA와 미국내 주요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시험도중 아무런 착오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내 항공교통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미 항공교통협회(ATA)의 Y2K 책임자인 톰 브라운은 『FAA가 주관한 이번 검증작업은 미국의 항공관제 시스템이 21세기를 맞을 준비가 돼있음을 확신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FAA는 그동안 미 의회로 부터 Y2K 문제에 대한 대처작업이 늦어 3월 말까지로 돼있던 Y2K 해결대책 강구시한을 준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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