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대다수는 우리 사회의 부패를 심각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최근 전국 성인남녀 5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12일 발표한 「반(反)부패 국민의식 실태분석」에서 응답자의 93.3%가 「매우 심각」(48.5%), 하거나 「심각한 편」(44.8%)이라고 지적했다.
부정부패가 심각한 공직분야(복수응답)로 정치권을 꼽은 응답자가 76.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경찰 및 검찰(26.8%), 행정부(23%)등 순이었다.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3%가 「공직사회 내부의 상납관행」(46.2%), 또는 「공직자의 돈에 대한 지나친 욕심」(35.1%)등 내부문제를 꼽은 반면, 「낮은 급여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1%에 불과했다.
특히 단속 공무원의 떡값수수(85.5%) 입찰관련 공무원의 금품수수(74.6%) 세무공무원의 금품수수(71.3%) 교통경찰의 금품수수(70.4%) 교사의 촌지수수(67.3%) 등 민생관련 분야에서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홍윤오기자 yo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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