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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골프] 올라사발, 역경딛고 '마스터'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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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골프] 올라사발, 역경딛고 '마스터' 등극

입력
1999.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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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인간 승리의 주인공」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33·스페인)을 선택했다.3년전 발가락 부상으로 「다시 걸을수 있을까」를 걱정해야 했던 올라사발. 그 시련을 뒤로 한채 영광의 「그린 재킷」을 입는 순간 그의 눈망울엔 이미 촉촉한 이슬이 맺혀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켠에선 14년간 깨지지 않는 「오거스타 4라운드 징크스」에 고개 숙인 「백상어」 그렉 노먼(44·호주)의 또다른 눈물도 있었다.

올라사발이 생애 두번째 그린 재킷의 마스터(주인·Master)가 됐다.

94년 챔피언인 올라사발은 12일(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벌어진 99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서 침착하게 1언더파(71타)를 추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5년만에 정상에 재등극(모두 14명)했다. 우승상금 72만달러.

올라사발은 이로써 부상으로 인한 3년간의 공백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세계 정상의 반열에 우뚝섰다. 미국 PGA투어 통산 5승째.

마지막 순간까지 올라사발과 명승부를 펼친 노먼은 13번홀서 단독선두까지 올랐으나 막판 연속보기로 무너지면서 1오버파를 마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3위에 그쳤다. 86 87 96년 준우승에 이어 또다시 우승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34)는 이날 티샷을 연못에 빠뜨리면서도 파를 세이브하는 노련미를 선보이며 71타를 마크, 합계 282타로 2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 데이비드 듀발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필 미켈슨, 리 웨스트우드 등과 공동6위에 그쳤다. 97년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289타로 공동18위, 지난해 우승자 마크 오메라는 293타로 공동31위에 머물렀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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