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선동렬이 8일만에 등판, 세이브를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다.선동렬은 11일 고시엔 구장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6_3으로 앞서던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주니치의 6번째 투수로 공을 넘겨받아 6번 다카나미와 7번 호시노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일 개막전 이래 두번째 세이브. 3일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이 재발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 8일만의 등판이었다.
선동렬의 깔끔한 마무리와 10회 1사 만루에서 터진 7번 이노우에의 중월 3루타로 주니치는 개막후 7연승을 구가, 63년 자신들이 세웠던 센트럴리그 개막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선동렬은 첫 타자 다카나미에게 볼카운트 2_1에서 의도적으로 142㎞짜리 몸쪽 높은 공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다음 타자 호시노도 슬라이더 2개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결정구는 140㎞의 직구를 던졌다. 역시 헛스윙 삼진. 총 투구수는 8개였고 최고 구속은 142㎞였다.
또 이종범도 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에 데드볼 1개를 얻어 출루하는 활약을 보였다. 타율은 3할3푼3리로 높아졌다. 반면 견제사(2회)와 도루자(4회)가 한개씩 있었다. 고시엔=백종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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