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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도주중 경관총맞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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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도주중 경관총맞고 사망

입력
1999.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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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W카센터 앞에서 차량절도 용의자 임인재(林寅載·34·무직·청주시 용암동)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괴산경찰서 신상덕(33)경장등 경찰관 2명과 격투중 신경장이 쏜 총에 허벅지를 맞고 과다출혈로 숨졌다.임씨는 총을 맞은 채 카센터 소유의 충북 1도 7804호 쏘나타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다 5㎞떨어진 공군 모부대 옆에 차를 버리고 도주한 뒤 주중동 야산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임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출혈로 오전 10시40분께 숨졌다.

경찰은 카센터 인근 골목에서 나오는 임씨를 검거하려 했으나 임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완강히 저항해 신경장이 공포탄과 실탄 1발씩을 쐈으며 이중 실탄 1발이 임씨의 허벅지에 맞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카센터 앞에 버리고 간 임씨의 포텐샤 승용차 안에서 22구경 사제권총 1정과 실탄 50발, 수갑, 무전기 2개, 낫, 쇠망치등을 발견했다. 강도상해혐의로 지명수배된 임씨는 자신의 포텐샤 승용차에 지난 1월 청주에서 도난당한 충북 31거 8855호 번호판을 달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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