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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대공습] 미국 전투기 82대. 영국항모 증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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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대공습] 미국 전투기 82대. 영국항모 증파

입력
1999.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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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모스크바 =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11일 전투력 증강을 통해 유고에 대한 압박작전을 강화하는 한편 코소보 사태의 외교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러시아와 물밑접촉을 계속했다.미국은 나토군의 전투력 증강을 위해 전투기 82대를 파견키로 했으며 영국도 항공모함 인빈서블호와 지원함, 전투기등을 아드리아해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더그 헨더슨 영국 국방장관은 「필요한 순간까지」 유고에 대한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공습을 중단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유고가 유엔의 코소보 중재안을 받아 들이도록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편 유고의 준군사조직 지도자인 젤리코 라즈나토비치(일명 아르칸)은 9일 밤 나토의 F117 스텔스 한대가 또다시 격추됐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측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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