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인형 '쿠비'] 어, 인형이 자라네

「애완동물 인형」이 국내에 상륙했다.지난 해 크리스마스때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다마고찌 인형 「쿠비」가 삼성플라자 분당점 4층 아동매장 인형코너에 등장했다. 쿠비는 애완동물처럼 기를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인형. 이마에 광센서를 비롯해 등, 귀, 배등에 5개의 센서가 부착돼 있어 안아주거나 쓰다듬고, 소리를 들려주면 자체 내장된 프로그램에 따라 성장을 하게 되는데 주인이 어떻게 기르느냐에 맞춰 이미 내장된 프로그램이 성격을 결정한다.

만약 장시간 만져주지 않으면 잠들어 버리고 제때 먹을 것을 챙겨주면 기뻐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안아주면 옹알거리고 재롱을 떨기도 한다. 또 자체 언어를 갖고 있어 어느정도 수준까지 키우면 영어를 말하도록 하는 등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잃지 않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가격이 4만9,000원으로 싼편은 아니지만 하루에 20~30개씩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삼성플라자측의 설명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