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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광역단체장 선거 11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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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광역단체장 선거 11일 실시

입력
199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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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 홋카이도(北海道) 등 12개 광역자치단체의 지사를 뽑는 일본 통일지방선거가 11일 실시된다.「거물들의 각축장」으로 관심이 집중된 도쿄지사 선거에는 사상 최다인 19명의 후보가 나섰으나 도쿄대학 출신 상위 후보 6명의 득표전으로 압축돼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의 저자로 보수파의 대표적 논객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66) 전운수성 장관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하라 후보는 3월 25일 선거공고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23~24.8%의 지지율을 보였고 최근 지지율이 20% 내외로 떨어지고 있으나 2위 후보와는 여전히 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유권자의 40% 정도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데다 표가 크게 분산돼 있어 그가 법정 당선 기준인 「유효투표의 25% 이상」을 획득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25% 이상을 득표하는 후보가 한명도 없어 재선거를 치르는 상황까지 점쳐지고 있다.

그 뒤를 민주당 추천의 하토야마 구니오(鳩山邦夫·50) 전민주당 부대표와 정치평론가인 마쓰조에 요이치(舛添要一·50) 전도쿄대학 조교수가 13~16%의 지지율로 추격하고 있다.

마쓰조에 후보는 노즈에 친페이(野末陳平·67) 전참의원이 자신의 출마를 포기, 지지를 선언해 한때 단독 2위에 올랐으나 답보상태이다. 반면 최근 아오시마 유키오(靑島幸男) 지사의 지지 선언 이후 하토야마후보가 꾸준한 선전을 펴 주목된다.

가키자와 고지(枾澤弘治·65) 전외무장관, 공산당 추천을 받은 미카미 만(三上滿·66) 전 전노련의장, 자민당 추천의 아카시 야스시(明石康·68) 전유엔사무차장 등도 6~9%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꼭 투표에 참가하겠다」는 유권자가 80%에 달하고 있어 투표율이 95년의 50.6%에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 이른바 「무당파층」의 76%가 투표의욕을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도 이들의 동향이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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