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색음악회] 10일 '수몰 버틴 400년된 가옥' 철거애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색음악회] 10일 '수몰 버틴 400년된 가옥' 철거애도

입력
1999.04.09 00:00
0 0

경북 안동 임하댐 수몰지역내에 있는 400년된 폐가옥의 철거를 「애도」하는 이색 연주회가 열린다.예술인 모임인 「쟁이골 사람들」(촌장 임동창·43)은 91년 임하댐 건설로 수몰된 안동시 임동면 고천동 고래골에 있는 폐기와집에서 10일 각 분야의 예술인 50여명이 모여 즉흥연주회를 갖기로 했다.

안동지역 최고 장인들이 지은 이 집은 10여년전 수몰됐으나 수위가 낮아지면 모습을 드러내곤하다가 지난 겨울 댐의 수위가 급격히 줄면서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임씨는 지난 2월말 우연히 이 집을 보고 「한없는 슬픔을 느껴」 연주회를 추진하게 됐다.

출연료없이 공연에 흔쾌히 참가하기로 한 예술인들은 국악인 신영희, 전인삼, 가수 이동원, 조각가 박찬수, 행위예술가 강만홍씨를 비롯해 가야금, 피리, 바이올린, 첼로 등 각 분야 예술인들이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다.

연주회가 끝나면 폐기와집은 안동시의 계획에 따라 완전 철거된다.

안동=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