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인종 인권보호 위해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이 인권운동차원으로 월가에서 200여개 기업의 주식들을 사들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잭슨과 후원자들은 이들 기업의 주주총회에 들어갈 자격을 얻기위한 만큼만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업들로 하여금 이사회에 소수인종 인사들을 포함시키고 소수인종들이 소유한 기업에 투자하도록 압력을 넣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
잭슨의 이같은 계획은 벌써부터 약간의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T&T사의 경우 흑인이 소유한 증권회사인 블레이록 앤드 파트너스사를 통해 10억달러 어치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약속했다. 또 이번주 아메리테크사가 휴대전화 지분의 거의 절반을 GTE사와 흑인이 소유한 투자회사인 조지타운 파트너스에 매각키로 결정한 데도 잭슨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것.
잭슨이 이끄는 단체인 「레인보우 푸시연합」은 8일 시카고에서 회의를 열고 12일에는 실리콘 밸리의 경영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잭슨은 휴렛 팩커드, 선 마이크로시스템, 애플 컴퓨터 등 실리콘 밸리의 50개 기업의 주식 7만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잭슨은 이들 50개 기업의 이사 362명중 여성은 24명뿐이며 흑인은 5명, 히스패닉계는 1명밖에 안된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현상이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카고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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