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용호(예천군청)가 제33회 전국 남녀양궁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 및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장용호는 8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일반부 90m에서 331점을 기록, 90년 블라디미르 예체프(구 소련)가 세웠던 세계최고기록(330점)을 1점 경신했다. 이 기록은 국제양궁연맹(FITA)의 승인을 거쳐 세계기록으로 공인된다.
장용호의 이날 기록은 89년 4월 양창훈이 세운 한국최고기록(329점)도 2점 넘어선 것이다.
장용호는 70m에서 339점을 추가, 중간합계 670점으로 김영수(대구중구청)를 9점차로 앞서 1위를 달렸다.
장용호는 98방콕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데 이어 한남투신의 팀 해체로 크게 흔들렸으나 예천군청에 입단한 뒤 강도높은 동계훈련을 실시, 이같은 결실을 봤다.
대학부에서는 진기동(상지대)이 649점으로 선두에 나섰고 조윤삼(경도대·645점)과 이상현(한체대·633점)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김삼우기자 sam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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