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 2세가 방한기간중 쌍용자동차의 최고급 국산차 체어맨을 타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대우자동차는 19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엘리자베스 여왕와 부군 필립공의 공식의전용 차로 체어맨 리무진형(사진)과 세단형 각 2대씩 모두 4대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도 22일께 신차발표회를 갖는 8,000만원대의 「에쿠스」1호를 여왕에게 증정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여왕이 타게 될 체어맨 리무진은 세단보다 차길이가 30㎝길고, 최상의 주행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첨단 전자제어시스템, 자동도로주행장치(네비게이션), 뒷좌석 액정TV등을 갖춘 5,400만원대 최고급 국산세단이다.
영국왕실은 공식의전차량으로 롤스로이스와 벤츠를 애용해왔으나 해외순방중현지 국가의 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대우자판 김종도(金鍾道)이사는 이와 관련, 『체어맨이 독일 벤츠와 기술제휴한 모델로 세계적인 품질을 갖추고 있는데다 대우가 영국 워딩에 대규모 자동차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영국투자에 적극적인 점을 영국왕실이 평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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