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속의 세일을 잡아라」 2일 시작된 올 봄정기바겐세일이 중반기로 접어들면서 백화점들이 세일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로스리더상품(적자상품), 노마진상품, 한정판매상품, 타임서비스상품등 「미끼상품」을 내놓으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세일 제품을 사는 것도 좋지만 미끼상품을 구입하는 것은 일석삼조(一石三鳥)의 생활지혜. 그러나 이들 제품들은 수량이 제한돼 있어 정확한 정보를 알고 발빠르게 움직여야만 주인이 될 수 있다.
■로스리더상품(적자상품)
백화점들이 적자를 보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내놓는 상품. 몇천원하는 상품을 단돈 100원에 내놓기도 한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9~11일 차렵이불(9,900원) 압력솥(2만5,000원) 고급찻상(1만5,000원) 당초무늬홈세트(1만4,000원·이상 50개 한정)등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는 12~18일 이월및 기획상품을 중심으로 숙녀,신사, 가정용품 코너에서 60~70% 할인된 상품을 선보인다. 숙녀의류의 경우 애녹과 마레몬테가 재킷(3만9,000원)과 바지(2만9,000원)를, 타임이 티셔츠(1만4,000원)를, 비아트가 스커트(1만, 4만원)등을 적자를 보며 내놓는다. 신사의류 적자상품은 입생로랑, 올젠, 허리우드등.
현대는 본점에서 11일까지 청각장애 돕기 자선바자를 열고 여성 유명의류를 10만원대 미만의 초특가로 판매한다. 강희숙과 손정완의 블라우스가 5만원과 6만원, 이따리아나의 원피스가 9만원. 무역센터점 영캐주얼매장에서는 나이스클랍, 도니라이크등 캐릭터 캐주얼의류를 6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노마진상품
적자상품보다는 덜하지만 마진을 붙이지 않은 상품들도 역시 인기다. 갤러리아는 9,10일 압구정점에서 「디자이너 브티크 초특가대전」을 열고 손정완, 애티튜드, 이은주, 김혜련, 유정덕, 신장경등 6개 브랜드의 투피스를 10세트에 한정해 7만에 내놓는다.
현대도 9~11일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공산품을 50% 할인, 노마진에 판매한다. 강원농원 잡화꿀(10일·1.2㎏·1만4,000원) 강원밀봉삼(11일·300g·5만5,000원)등. 신세계 미아점은 9~11일 다양한 노마진 상품을 내놓는다.
LG노비드샴푸(550g·2,650원) 샘표옥배유(1.8ℓ·2,970원) 맥심커피(180g·6,720원) 청정원케찹(1㎏·1,430원) 서울치즈(400g·2,860원) 동의생금치약(150g·880원)등.
■한정판매상품
현대 신촌점은 9,10일 주말고객들을 위해 매일 2개 유명브랜드 여성의류를 50벌 한정판매한다. 9일에는 다이아나와 리볼리의 투피스가, 10일에는 금란새와 퀸비의 투피스가 각각 5만원에 판매된다. 신세계 미아점도 9~11일 주방기구와 의류등을 한정 판매상품으로 내놓는다.
주방기구는 키친아트 조리기구세트(9일·20매한정·7,000원) 경동 수저세트(10일·20벌한정·5,900원) 키친아트 후라이팬(11일·20매한정·4,900원)등이 선보인다. 롯데는 12~15일 가정용품및 식품을 8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아놀드 바시니의 세면타월(1만원·100매), 예원의 인조이불(3만원·50매) 피에르가르뎅 세면타월(1만5,000원·100매)등이 선보인다.
■타임서비스
한가한 오전 시간에 고객을 끌기 위한 조조 서비스도 한창이다. 현대 천호점은 18일까지 영라이브 매장에서 오전에 10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피자피아띠」의 무료피자 교환 쿠폰을 나눠주며 신촌점에선 여성의류 매장의 커피숍 마노에서 오전에 온 고객에게 커피를 50% 할인해주고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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