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교육대학의 남녀 차별선발에 관한 토론프로그램을 시청했다. 그런데 그 토론 주제가 이해가 안된다. 「남자 어린이들이 여선생님한테 배워서 여성화한다」는 주장은 참으로 우스운 발상인 것 같다.우리나라 초·중등교에서 여교사의 비율이 남교사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남학생의 여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수는 없다. 그러한 주장에도 이미 여성에 대한 성차별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본다.
그렇게 본다면 과거 남교사가 월등히 많았던 시절, 여학생이 남성화에 대한 우려는 왜 없었는가. 일부 남학생들이 여성적 특성을 갖는 것은 오히려 세계적인 문화의 흐름이 유니섹스화 되면서 나타는 현상일 뿐 교사의 여성비율과는 무관한 것이다. 원예지·충남 용남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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