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金振先先)강원도지사는 8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동강댐 건설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김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정부의 수자원정책의 정당성을 고려해 무조건 반대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며 『동강댐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반대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사는 특히 ▲동강의 천혜의 비경은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유산이고 이 일대가 석회암지대로 주민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으며 수도권 상수원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있고 강원도민의 절대다수가 댐건설을 반대하고 있다는 점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자체의 반대가 정부의 정책에 우선할 수는 없으나 강원도민의 반대 목소리를 결집시킨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댐건설계획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지난해 주민반대로 내린천 댐 건설이 무산된 예를 들었다. 춘천=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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