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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공습] 유고, 미군3명 인도 의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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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공습] 유고, 미군3명 인도 의사 표명

입력
1999.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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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시아(키프로스)·베오그라드·브뤼셀 = 연합】 신유고연방은 7일 코소보해방군(KLA)에 대해 일방적 휴전에 들어간데 이어 억류중인 미군 3명의 신병인도 의사를 밝히는 등 평화공세를 강화했다.스피로스 키프리아누 키프로스 대통령 대행은 이날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우호적인 의사표시」로 미군 3명을 키프로스측에 넘기겠다고 제의했으며 이들은 미국에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베오그라드로 떠나기에 앞서 『이들 포로들이 24시간 이내에 인도되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앞서 유고의 휴전제의를 거부, 유고 전역에 공습을 계속했다. 나토는 또 개전 이후 처음으로 세르비아군의 장갑차량 행렬을 공격했다.

나토 공습으로 알렉시나치에서 민간인 12명이 사망한데 이어 이날 프리슈티나 시내 아파트 단지에서 적어도 민간인 10명이 숨졌다고 유고측이 밝혔다.

유고군은 난민들의 알바니아행 탈출 통로인 모리나 국경지역을 봉쇄했다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밝혔다. 봉쇄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6개국 접촉그룹과 서방선진 7개국 및 러시아(G8)는 이날부터 다음주까지 연쇄회담을 갖는 등 코소보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 노력을 재개한다. 아울러 앨 고어 미 부통령은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유고와의 대화재개를 위한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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