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실공사의 원인으로 꼽혔던 구조물의 균열을 막을 수 있는 시멘트가 개발돼 시판에 들어갔다.쌍용양회는 사용할 때 기존제품보다 열이 적게 발생해 균열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벨라이트 시멘트」를 개발,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시멘트가 모래와 섞일 때 70도의 열이 발생, 팽창하면서 균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데 반해 이 제품은 팽창이 거의 없는 50도의 열이 발생할 뿐이라고 쌍용양회측은 밝혔다. 「벨라이트 시멘트」는 강도가 강할 뿐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 원자력발전소·가스탱크의 공사에 적합하다.
서울시·대전시 건설본부도 지하철 건설공사때 발생하는 균열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 이 제품의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쌍용양회측은 설명했다.
조남도(趙南燾)부사장은 『대부분의 부실공사는 시멘트 균열에 인한 누수때문』이라며 『새로 개발된 시멘트가 균열을 막아 부실공사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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