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돔에 물감을 탄 물을 넣은 「미끌이」라는 장난감이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이 장난감이 「사용된」 콘돔을 이용한 것이라며 위생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7일 서울YMCA와 일선 초등학교 부근 문구점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와 노원구 성남 안양 인천 등 수도권일대 초등학교 문구점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300원에 이 장난감을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구점들은 영등포시장과 남대문시장 등지의 문구도매상에서 개당 150∼180원에 미끌이를 납품받으며, 도매상들은 성남 등지에 업자들로부터 개당 130원선에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YMCA 이승정 청소년사업부장은 『값과 외관 등을 고려할 때 중고콘돔이 재료로 쓰여지는 것같다』며 행정당국의 철저한 단속을 촉구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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