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4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고 LG 이병규는 홈런 3발을 쏘아올려 한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롯데는 7일 광주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원정경기서 9회 상대투수 이병석의 실책에 편승, 결승점을 뽑고 5-4로 신승했다. 롯데는 개막후 6연승을 기록했던 86년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드림리그의 새로운 강호로 자리잡았다.
두산은 잠실서 김동주의 시즌 첫 홈런을 포함, 9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현대를 4-3으로 제치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LG의 이병규는 한화와의 대전 원정경기서 3회 2점홈런을 날린 뒤 6회와 8회 연타석으로 투런아치를 그려 통산 11번째로 한경기 3홈런을 기록했다. LG는 김상호(3회3점) 신국환(5회2점) 등의 홈런포까지 터지는 등 18안타(5홈런)로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16-6으로 대승, 한화와 매직리그 공동선두를 이뤘다. 신국환은 한경기 최다안타 타이인 5안타를 쳤다.
삼성은 전주서 선발 노장진이 6이닝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한데 힘입어 쌍방울을 3-1로 제압,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15개나 쏟아져 팬들을 즐겁게 했다.
김삼우기자 samwookim@hk.co.kr
●7일 전적
△잠실
현대 0 1 0 0 1 1 0 0 0 - 3
두산 3 0 1 0 0 0 0 0 * - 4
승:진필중(1승) 패:최원호(1패) 홈:김동주(1회2점·두산) 이숭용(6회·현대)
△광주
롯데 1 0 0 2 0 1 0 0 1 - 5
해태 0 0 1 1 1 1 0 0 0 - 4
승:정원욱(1승) 패:이병석(1패) 홈:김대익(1회) 마해영(4회2점) 호세(6회·이상 롯데) 브릭스(3회) 샌더스(4회) 최해식(5회·이상 해태)
△대전
LG 0 0 6 0 2 6 0 2 0 - 16
한화 0 0 0 6 0 0 0 0 0 - 6
승:차명석(1승) 패:홍우태(1패) 홈:김상호(3회3점) 이병규(3회2점, 6회2점, 8회2점) 신국환(5회2점·이상 LG) 김충민(4회2점·한화)
△전주
삼성 0 0 2 1 0 0 0 0 0 - 3
쌍방울 0 0 0 0 0 0 1 0 0 - 1
승:노장진(1승) 세:임창용(1세) 패:성영재(1패) 홈:정경배(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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