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이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묘지가 자리잡고 있다. 한해 사망자 25만명 가운데 화장은 5만여명에 불과하며 대부분 매장해 매년 여의도만한 크기의 국토가 묘지로 변하고 있다. 이제는 조상숭배가 반드시 분묘형태여야 한다는 의식을 바꿀 때가 됐다.지난해 한 조사에 따르면 연평균 1~2회 정도 성묘를 하는 사람이 68.3%,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 11.8%여서 성묘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 뿐아니라 세대가 내려갈수록 점차 조상의 묘소 위치마저도 몰라 다른 묘에 성묘하거나 아무도 찾지 않는 무연고분묘를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가까운 곳에서 조상을 모실 수 있도록 화장해 납골시설에 봉안하거나 여러 지역에 산재돼 있는 조상묘를 가족납골묘에 모시고 성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신현수·보건복지부 가정복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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