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라울 몬데시(28)가 동점과 끝내기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1억500만달러짜리 투수 케빈 브라운을 구했다.몬데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5만3,109명의 관중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 연장전에서 11회말 끝내기 좌월 2점홈런(투수 존 프래스카토레)을 터뜨려 8-6으로 극적인 팀이 역전승을 거두었다.
다저스가 1억500만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에이스 케빈 브라운은 선발로 나섰으나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10안타를 두들겨 맞고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랜디 존슨은 4회 다저스의 데본 화이트에게 중월솔로홈런을 내주는 등 7이닝 5피안타 2실점(탈삼진 9개)으로 버텼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편 7일 오전 11시10분 벌어지는 2차전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등판할 박찬호는『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는 소감을 밝히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박찬호는 지난해 애리조나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등판, 2승1패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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