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PC통신과 인터넷에서는 「사이버 개혁국회」라는 이름 아래 사이버세계에서 활동할 의원을 선출하고 있다. 사이버세계에 국회라는 장을 만들어 여론을 형성하고 보다 객관적인 정치참여를 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문제는 선거과정에서 각종 경품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나 자신도 사실 사이버국회라는 것에는 관심도 없었지만 각종 경품에 눈이 어두워 선거에 참여하려다 「이게 아니다」싶어 그만두었다.
사이버 공간이든, 현실세계든 선거는 어디까지나 유권자의 관심과 의지의 표현이어야 한다. 경품에 현혹돼 선거를 해서는 곤란하다. 상당수 네티즌들이 이름도 보지 않고 클릭해버리는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으며 그 결과를 어떻게 믿겠는가.
/이정은·한국일보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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