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대량감원의 여파로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임직원수가 지난해 17만여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그룹 상장사의 임직원 10명중 3명가량이 삼성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사 545개사를 대상으로 임직원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98년말 현재 임직원수는 92만4,999명으로 97년말 109만6,421명에 비해 15.6%인 17만1,422명 감소했다.
임직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체는 삼성전자로 전체의 27.1%인 1만5,663명이 감소했으며 현대자동차(8,369명) LG전자(7,847명) 현대전자(7,271명) 쌍용자동차(4,946명) 삼성물산(4,18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전체의 27.8%인 3만4,477명을 줄여 1위를 기록했고 현대그룹 1만8,795명, LG그룹 1만4,903명, 대우그룹 9,191명, SK그룹 2,920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5대그룹에서 전체 상장사의 46.8%에 달하는 8만286명이 감소한 것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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