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휴지를 사러 슈퍼마켓에 갔다. 점원은 『우리 가게에는 없으니 좀 더 큰 곳에 가보라』고 했다. 버스를 타고 30분쯤 걸리는 대형할인점을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에도 재생휴지는 없었다.『재생휴지 등 환경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라』는 것이었다. 헌 노트나 신문으로 쓰기좋게 휴지를 만들어 내는 업체가 있다는 말은 자주 듣는데 정작 사려면 어렵다.
유통업체들이 갖다 두지 않는 것은 분명 사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라고 생각된다. 재생휴지를 사용하는 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란 말인가. 작은 것 하나를 아껴쓰던 우리 옛 모습으로 돌아가자.
/신홍화·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