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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심판이 택시강도짓] 승객가장 합승손님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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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심판이 택시강도짓] 승객가장 합승손님 털어

입력
1999.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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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5일 김포공항에서 외국인 입국자를 상대로 금품을 턴 이상순(李相純·38·경기 김포시 풍무동)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이씨는 지난해 1월15일 김포공항에서 공범인 택시운전사 박모씨의 택시에 승객을 가장해 탑승, 방글라데시인 남자승객 1명을 태우고 경기도 곤지암으로 가던중 서울 강서구 방화동 도로에서 이 승객을 위협해 미화 2천달러(한화 26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다.

서울 K고교 재학시절 야구선수 생활을 했던 이씨는 택시운전사로 일하다 97년 야구 심판교육을 받고 98년 2월부터 대한야구협회 소속 아마야구 심판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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