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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겨울잠' 깨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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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겨울잠' 깨우세요

입력
1999.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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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겨울잠을 깨워주세요」자동차에 남아있는 겨울의 묵은 때를 벗겨내야 할 계절이다. 자동차도 사람처럼 새단장을 해야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고, 차량 수명도 연장시킬 수 있다.

자동차 봄맞이를 위한 첫걸음은 겨울동안 강추위와 빙판길 주행등 악조건을 견뎌낸 차량의 냉각계통과 엔진오일을 점검하는 것이다.

타이어체인등 월동장비도 잘 보관해야 한다. 타이어체인은 폐유를 이용해 깨끗이 씻은 다음 녹이 슬지 않도록 그리스를 얇게 발라 체인주머니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동안 세차를 제대로 하지 않은 차량은 전문 세차장을 한번쯤 찾아가 차체를 들어올려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겨울철 노면의 결빙을 막기위해 뿌려진 염화칼슘이 자동차의 밑바닥에 부착돼 차체의 부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세차한 후에는 물기를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차안도 악취가 풍기지 않게 습기를 없애야 한다. 소홀히 하기 쉬운 매트 밑은 마른 걸레로 닦고, 시트의 습기는 신문지를 여러장 깔아 제거하면 된다.

추운 겨울을 지낸 엔진오일은 엔진 성능이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것이 좋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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