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학기부터 모교출신 교수임용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실시키로 한 가운데 주요 대학의 모교출신 신규채용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서울대가 올해 1학기 채용한 교수 46명중 서울대 출신은 44명으로 95.6%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30명중 24명(80%), 전남대는 26명중 13명(50%), 한양대는 39명중 14명(35.9%) 등이 모교출신이었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39명중 1명(0.3%), 경희대는 23명중 3명(13%)만이 모교 출신이어서 대조를 이뤘다
한편 올해 각 대학이 임용한 교수는 81개 대학 884명으로 지난해 1학기 82개 대학 995명에 비해 12%(111명)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IMF가 시작되기 전인 97년 1학기의 100개 대학 1,700여명과 비교하면 절반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채용된 교수가운데 24.7%인 290명은 겸임교수 초빙교수 등 비전임교수로 대학들이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전임교수 채용을 늘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충재기자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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