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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실적에 비해 주가낮은 기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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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실적에 비해 주가낮은 기업 많다

입력
1999.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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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따로 실적따로」현상...저평가된 우량기업 찾는 것이 투자포인트 -코스닥시장에서 매출액이나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코스닥등록법인 272개사중 결산자료를 제출한 223개사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증가율 상위10개 기업중 7개사의 주가가 98년 1년간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증가율 상위기업도 10개사중 9개사의 주가가 하락, 실적에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우는 지난해 매출이 63%이상 늘어났지만 주가는 58%나 떨어졌고 한세실업도 매출(+100.2%)과 주가(-24%)가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매출액증가율 상위 10개사중 주가가 오른 회사는 골드뱅크(+34.8%) 성진피혁(+6.4%) 금흥양행(+54.8%) 등 3개사이며 나머지 7개사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하락 현상은 더욱 심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7,497%로 가장 높은 한국선재는 주가가 연초(9,000원)에 비해 연말(7,000원)에 22.2%나 하락, 실적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규모 상위10개사도 현대중공업 필코전자 엠케이전자 등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7개사의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따로 실적따로」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기업정보가 시장에 알려지지 않는 데다 시장참여자도 적기 때문이다.

코스닥증권 권영일 시장팀장은 『코스닥시장은 매출과 순이익 정보가 시장에 거의 유통되지 않는데다 거래규모도 적어 주가가 소수투자자들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증권업협회 이상구(李相求) 코스닥관리부장은 『코스닥종목은 정보유통속도가 느려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우량기업을 찾는 것이 투자의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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