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말부터 산업은행도 신용카드를 발급한다.5일 산업은행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국민, 삼성카드와 제휴해 산업은행이 발행하고 있는 현금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산업은행은 또 장기적으로 신용카드업에 독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대상은 약 12만명으로 국민, 삼성카드중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면 현금·신용카드 기능을 합친 카드를 새로 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의 국민, 삼성카드 회원도 제휴카드 발급을 원할 경우 추가비용 없이 갱신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새로 국민, 삼성카드를 발급받는 고객들의 연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들의 결제계좌 평균잔액에 대해 0.2%의 금리를 더 얹어줄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와관련, 『당분간 산업은행과 거래중인 2,500여개 기업이 사용하는 「법인카드」부문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모집 수수료와 카드결제를 위해 입금되는 자금을 고려할 경우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 고위관계자는 『신용카드업 진출은 재정경제부 허가사항』이라고 전제한뒤 『올해 하반기부터 전자화폐가 상용화하고 개인금융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업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해 독자적인 신용카드사업 진출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