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농림부 국정개혁 보고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서울에서 2,000원 하는 배추가 밭에서는 200원이나 300원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과거 농수축협은 모두 금융기관 행세하기에 급급했으나 이제는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구조개선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특히 『귀족 협동조합장은 더이상 존재해서는 안된다』면서 『농협 등 협동조합의 개혁은 어떻게 하면 농업인의 이익을 증진시키고 농업인을 위할 수 있느냐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날 해양수산부 국정개혁 보고회의에서 한일어업협상과 관련, 『어민들의 피해를 정확히 계산,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되 과도한 지출도 없도록 해 국민세금이 부당하게 쓰이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중어업협상에는 충분히 대비, 한일어업협상 때 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가도록 해양수산부가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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