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이륙중이던 대한항공여객기가 갑자기 활주로에 진입한 중국 화물기와 충돌할 뻔 했으나 기장의 순발력으로 대형사고를 모면했다고 미 연방항공국(FAA)이 밝혔다.FAA는 『이날 오전2시30분(현지시각) 활주로를 이륙하던 서울행 대한항공 036편이 활주로 30㎙전방에 뛰어든 에어차이나 화물기를 발견, 기수를 왼쪽으로 급회전시켜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다』고 밝혔다.
FAA는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340명과 승무원 등 모두 36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AA는 에어차이나 화물기가 착륙 직후 기수를 90도 꺾어 유도로로 진입하라는 관제탑의 지시를 어기고 기수를 120도 꺾어 착륙했던 활주로로 다시 들어가는 바람에 사고가 날 뻔했다고 설명했다.【시카고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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