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2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영어통역을 전담할 윤수현(尹琇鉉·26·여)씨를 의전비서관실의 별정직 5급으로 특별채용했다고 밝혔다.김총리가 전문 영어통역관을 두기로 한 것은 잦아지는 외빈면담 등 대외활동을 소화해내기 위한 조치. 김총리는 완벽한 일본어를 구사하지만 영어권 외빈행사때는 외교통상부에서 통역을 「빌려」썼다.
이화여대 영문과와 한국외국어대 통역번역대학원 출신인 윤씨는 지난달 15일 리투아니아 외무장관 접견시 실전테스트를 받아 어휘구사력은 물론, 매너와 상황대처능력 등에서 모두 「OK」를 받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김총리의 전담 통역관 채용은 앞으로 실세총리로서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오기자 yo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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